학습심리학 속 행동주의와 인지주의 학습 이론의 정리

 

 

 

 

1. 학습의 두 가지 주요 관점: 행동주의 vs. 인지주의

학습은 일상에서 접하는 경험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그에 따라 적응하고 성장하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 주어진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학습은 크게 두 가지 주요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행동주의적 관점이다. 이 관점에서는 학습을 자극과 반응의 조합으로 보고, 특정 자극에 대한 특정 반응을 반복적으로 훈련함으로써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두 번째는 인지주의적 관점이다. 이 관점은 학습이 학습자의 내적 인지 과정에 의해 주도된다고 설명하며, 학습자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조직화하여 기억할 때 학습이 발생한다는 생각에 기초한다.

 

 

2. 행동주의 학습 이론

과거, 인간의 본성과 행동에 대한 이해는 대체로 비과학적인 시각에 기반을 두었다. 그러나 행동주의는 관찰 가능한 행동을 중심으로 인간 행동을 설명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로 발전했다. 이는 인간의 행동을 "외부에서 내부로"이해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고전적 조건화 이론과 조작적 조건과 이론은 행동주의의 주요 이론으로, 자극과 반응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고전적 조건화 이론은 주어진 자극에 의해 반응이 결정되며, 이는 인간의 정서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조작적 조건화 이론은 외부 환경과 개인의 행동 간의 상호 작용을 강조한다. 스키너는 이를 통해 환경이 행동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방식을 설명한다.

행동 주의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개인의 환경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강조한다. 학습은 외부 환경이나 경험에 의해 인간 행동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발달과는 구별된다.

 

행동주의 학습 이론은 외부 자극과 행동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학습을 이해한다. 이론은 파블로브(Pavlov)의 조건반사 원리, 왓슨(John B. Watson)의 연합이론, 그리고 손다이크(Edward Thorndike)와 스키너(Skinner)의 강화 이론을 포함한다.

파블로브 (Pavlov)는 시간적으로 가까운 자극과 반응의 연합을 통해 조건 반사 원리를 제시했으며, 왓슨(John B. Watson)은 관련 자극과 반응의 빈도가 높을수록 연합이 더 잘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손다이크(Thorndike)와 스키너(Skinner)는 학습에 강화의 원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1) 연합 이론

연합 이론은 행동주의 학습 이론 중 하나로, 동물 행동과 사회적 학습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 이론은 왓슨(John B. Watson)과 손다이크(Edward Thorndike)가 발전시켰으며, 행동과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먼저, 이 이론은 조건반사와 관련된 원칙을 적용하여 학습을 이해한다. 조건반사는 일종의 연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극과 반응 사이의 연관성을 강화시킨다. 이것은 동물이나 인간이 특정 자극에 특정 반응을 보이게 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개가 종소리와 함께 먹이를 받으면 종소리에 대한 반응이 먹이와 결합되어 침이 흘러나오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파블로브의 개의 실험)

또한, 연합 이론은 조작적 조건화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다. 조작적 조건화는 특정 행동이 결과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함을 설명한다. 스키너(B.F. Skinner)는 이를 통해 동물의 행동을 형성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쥐가 지렛대를 누르면 음식이 나오는 경우, 쥐는 누르는 행동을 더 자주 반복하게 된다.

연합 이론은 또한 사회적 학습에도 적용된다. 이것을 개인이 주변 환경에서 고나찰한 행동을 흉내 내거나 모방하여 학습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알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의 사회학습 이론은 이 개념을 발전시켰으며, 사회적 모델링이라고도 불린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어른의 말을 모방하거나 특정 행동을 배우는 것은 사회적 학습의 한 예이다.

이론은 또한 강화와 처벌의 역할을 강조한다. 강화는 원하는 행동을 증가시키고, 처벌은 원하지 않는 행동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강화와 처벌은 행동이 학습되고 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강화 이론

강화 이론은 행동주의 학습 이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행동의 형성과 유지를 이해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이 이론은 행동과 그 결과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조하여 학습을 설명하고, 행동을 강화하고 강화를 통해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강화란 특정 행동이 원하는 결과를 얻거나 불쾌한 상황을 피하는 등의 결과로 인해 증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행동의 반복 밀 유지에 영향을 미치며, 학습을 촉진하는 주요 메커니즘 중 하나이다. 강화는 양성 강화(positive reinforcement)와 음성 강화(negative reinforcement)로 나뉜다.

양성 강화는 원하는 행동이 발생한 후에 긍정적인 결과를 제공하여 해당 행동이 더 자주 발생하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학생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칭찬을 받거나 상을 받는 것은 학생이 더 많이 공부하고 성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만든다.

음성 강화는 원하지 않는 행동이 발생한 후에 불쾌한 상황을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으로, 해당 행동이 더 자주 발생하도록 유도된다. 예를 들어, 차량 운전 중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차량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경고음이 울리는데,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경고음이 멈추는 것이 음성 강화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행동을 더 자주 하게 된다.

강화 이론은 스키너(B.F. Skinner)에 의해 발전되었으며, 그의 조작적 조건화 실험을 통해 강화의 개념을 확인했다. 스키너는 쥐와 같은 동물을 이용하여 특정 행동에 대한 강화를 조건화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예를 들어, 스키너의 상자 실험에서는 쥐가 버튼을 누르면 음식이 나오는 조건에서, 쥐는 버튼을 누르는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또한, 강화 이론은 강화 일정에 관한 연구를 포함한다. 강화 일정은 강화가 제공되는 빈도나 방식, 시간 간격을 나타낸다. 고정비율 강화 계획은 일정한 반응 횟수마다 강화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변동 비율 강화 계획을 요구되는 반응 횟수가 평균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강화 계획은 강화 후 휴지를 포함하며, 예를 들어 작업량에 따른 임금, 작업량에 따른 보상 등이 있다.

고정 간격 강화계획은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후 처음으로 행동이 발생할 때 강화가 주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시간 간격의 길이가 중요한 요소이며, 강화 후 휴지가 발생한다. 이것을 인간 사회에서 자주 발생하는 형태의 강화 계획이다.

변동 간격 강화계획은 강화가 발생하지 않는 시간 간격이 평균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것을 강화 후 휴지를 포함하며, 예를 들어, 보험 판매수가 매일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인 값을 계산하여 강화를 주는 경우이다.

이러한 간헐적 강화계획은 학습 후에 소거가 천천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부분 강화효과와 관련된 가설들에 기인한다.

 

 

3. 인지주의 학습 이론

20세기 초, 학습 이론은 행동주의의 주도로 발전했다. 이 이론은 주로 외부 자극과 행동 간의 연합을 강조했으며, 학습은 외부의 영향을 받아 형상된다고 보았다. 환경에서 주어지는 자극에 따라 특정 행동이 강화되거나 소멸된다는 개념이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지주의가 등장하면서 학습에 대한 시각이 크게 변화했다. 인지주의 학습 이론은 학습자를 주체적이고 활동적인 주체로 취급하며, 외부에서 주어지는 환경의 자극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내적 과정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는 환경의 자극뿐만 아니라 개인의 지각, 사고, 기억, 의식 등의 내적 과정이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Atkinson-Shiffrin은 정보처리모형을 기반으로 한 학습과 기억에 대한 이론을 제시했다. 이 모형은 간단히 말해 환경에서 오는 자극 정보가 학습자의 감각 등록기를 통해 받아들여지고,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이동하면서 부호화, 저장, 인출, 반응의 단계를 거쳐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감각 등록기는 환경에서 오는 자극 정보가 학습자의 감각 기관에 도달하면 감각 등록기에서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에 소멸될 수 있다. 감각 등록기에서 선택된 정보는 단기 기억으로 이동한다. 단기 기억은 필요한 정보들이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곳으로, 주로 현재의 인지 활동이 이루어지는 작업대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단기 기억의 용량은 제한적이며, 정보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다. 단기 기억에 저장된 정보 중 일부는 장기 기억으로 전송되는데, 이곳에서 정보가 영구적으로 저장되며, 의미적인 지식이나 일시적 지식 형태로 저장된다. 장기 기억은 스키마 형성과 관련이 있고, 저장된 지식은 필요할 때 인출되어 활성화된다. 이러한 장기 기억에 저장된 지식은 필요할 때 인출되어 단기 기억으로 돌아가며 실행된다. 이 단계에서 정보가 응용되고 활용되며, 필요에 따라 새로운 학습이나 행동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인지처리 단계는 학습, 기억, 판단, 문제해결 등의 인지 활동에 관련된 다양한 과정을 설명하는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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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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